그룹 쥬얼리 전 멤버 조민아(30)가 운영 중인 베이커리 매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수강료 납부 과정에서 부당한 수수료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베스티즈에는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 베이킹 클래스 가격표'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공개된 사진에는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 베이킹 클래스'라는 제목과 함께 여러 수업들의 소개와 그에 대한 수강료가 안내돼 있다.
그런데 안내된 가격마다 '현금영수증, 카드결제시 **만원'이라는 식으로 별도의 가격이 기재돼 있다.
가령 '1대1 베이킹 초급반'의 수강료는 61만원이지만, 현금영수증 또는 카드 결제시 67만원을 내라는 식이다. 모든 수강료에 대해 각각 10%씩을 추가로 요구한 것이다.
신용카드를 거부하거나 현금영수증을 요구할 때 별도의 수수료를 받는 것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 가맹점의 준수사항에 저촉되는 행위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별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조민아는 운영 중인 베이커리 매장을 홍보하는 블로그에 인증 받지 않은 유기농 빵과 관련된 블로그 포스팅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게재했다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관련한 블로그 포스팅을 삭제하라"는 시정 조치 명령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앞서 조민아는 최근 여러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에 의해 자신이 운영 중인 베이커리 매장에 대해 제품 품질에 비해 비싼 가격, 비위생적인 제조 과정, 경력 부풀리기 등의 지적을 받으며 뭇매를 맞았다. 매장 일에 팬을 동원했다거나, 동종 업계를 싸잡아 비판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조민아는 8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해명 글을 올렸다. 글에서 조현아는 논란 일체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베이킹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홈베이킹을 오랜 동안 해왔고, 각종 클래스도 수료했다"는 등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이 많아 해명 뒤 오히려 더 논란을 키웠다.
14일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제로 와서 직접 보고 먹어보지도 않고 진위여부 파악 없이 다른 사람 글을 따라 쓰면서 마치 현재 그런 것처럼 소설같이 앞 뒤 짜놓은 기사들, 그리고 입에 담기도 힘든 온갖 악성댓글로 더 이상 소중한 내 공간이 아니게 된 공간들… 진실이 끝까지 남고 진심은 통하니까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가고 있는 내 곁에서 많은 상처받고 있는 내 가족들, 지인들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매일같이 매장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는 오류동 주민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명하고 멋지게 걸어 나가겠습니다"라는 심경도 밝혔다.
한편 쥬얼리는 지난 7일 공식 해체했으며, 조민아는 지난 2002년 부터 4년간 쥬얼리 멤버로 활동하다 개인 활동을 이유로 탈퇴했다.
[사진 ⓒ 조민아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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