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베이커리 논란에 대해 관계부처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위생상 주의 조치만 준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한국일보와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세무서, 교육청 등은 두 달에 걸쳐 조민아 베이커리 매장과 작업장 등을 살펴본 뒤 문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아가 내놓은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만 구로보건소 위생과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된 사항이기 때문에 다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지도처분을 내린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는 위생, 유기농 사칭, 카드 사용 회피, 무허가 교육 논란 등에 대해 모두 위법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 징계처분을 받았다는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드 사용 회피 논란에 대해서는 세무서 조사 결과 실제 결제된 내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10인 이상 수용 인원이 있는 규모가 아니며 상호에 학원 등의 용어가 들어가 있지 않아 교육청 허가가 없어도 제과 제빵 수업을 진행했어도 불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초 조민아는 최근 여러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에 의해 자신이 운영 중인 베이커리 매장에 대해 제품 품질에 비해 비싼 가격, 비위생적인 제조 과정, 경력 부풀리기 등의 지적을 받으며 뭇매를 맞았다. 매장 일에 팬을 동원했다거나, 동종 업계를 싸잡아 비판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조민아는 같은 달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해명 글을 올리며 논란 일체에 대해 부인했다. 14일에는 블로그를 초기화 하며 모든 글을 삭제했다.
한편 쥬얼리는 지난 7일 공식 해체했으며, 조민아는 지난 2002년부터 4년간 쥬얼리 멤버로 활동하다 개인 활동을 이유로 탈퇴했다.
[사진 ⓒ 조민아 트위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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