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삼시세끼’는 내가 책임진다?!”
‘맨도롱 또똣’ 유연석이 흰 머릿수건과 분홍 고무장갑을 장착, 친근감 넘치는 ‘연석 줌마’로 모습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 본 팩토리)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의 오너 셰프 백건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 중 모든 걸 잃고 제주도로 내려온 이정주(강소라)와 ‘무공해 제주 로맨스’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유연석이 그 동안 ‘꽃 셰프’로 세련된 패션 감각을 과시했던 모습과 달리, 소탈한 ‘줌마 패션’으로 현장이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흰 수건으로 머리를 동여매고 분홍 고무장갑 착용까지 서슴지 않는 등 흡사 ‘주방 노예’를 방불케 하는 비주얼을 선보였던 것. 특히 ‘연석 줌마’로 분한 유연석이 불안한 눈빛으로 동분서주하는가 하면, 강소라 앞에서 애절한 강아지 표정까지 지어보이는 모습이 담기면서 ‘맨도롱 또똣’에 어떤 이상 기류가 조성됐는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유연석이 ‘연석 줌마’로 구수한 비주얼을 뽐낸 장면은 지난 11일과 12일에 걸쳐 제주도 조천읍에 위치한 ‘맨도롱 또똣’ 세트장과 애월읍 등지에서 촬영됐다. 양 일 간의 촬영에서 유연석은 잘생긴 얼굴이 망가지는 것도 아랑곳 않고 ‘코믹 본능’을 발휘, 현장을 웃음으로 달궜다. 함께 촬영에 나섰던 강소라, 진영 등과 주거니 받거니 즉석 애드리브를 감행하는 천연덕스러운 ‘넉살 연기’로 웃음 포인트를 살렸던 것.
그런가하면 ‘연석 줌마’ 패션의 핵심 아이템인 머리에 두른 ‘흰 수건’은 유연석이 직접 낸 아이디어라는 귀띔이다. 극중 상황을 시각적으로 더 잘 표현해내기 위해 촬영 전 깜짝 제안을 했던 것. 뿐만 아니라 유연석은 평소에도 박홍균 감독과 촬영 틈틈이 콘셉트 회의를 하면서 세세한 연기 톤은 물론이고, 촬영 소품, 의상 등 전반적인 분야를 섬세하게 체크하면서 더 나은 연기를 선사하기 위해 밤낮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유연석은 한 장면도 그냥 넘어가는 법 없이 연기는 물론이고 세부 디테일까지 직접 체크하는 등 드라마 ‘맨도롱 또똣’과 백건우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 붓고 있다”며 “앞으로도 드라마를 통해 더욱 풍성한 활약을 펼칠 유연석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3회에서는 백건우(유연석)가 이정주(강소라)에게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넘기는 모습이 담겼다. 거나하게 술에 취한 두 사람 사이에 5000만 원짜리 레스토랑 임대 계약서가 오갔던 것. 건우가 정주의 ‘전세역전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4회는 21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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