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구글에서 뭘 검색해도 드러나는 '한국의 음란함'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베스티즈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글의 음란함'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이 게시물에는 '해피타임'이라는 네티즌이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를 캡처해서 올려놓았는데, 그 결과값이 사뭇 충격적이었던 것.

'streer' VS '길거리', 'women' VS '여자', 'ordinary person' VS '일반인' 등 동일한 의미의 영어와 한글을 비교 검색한 값에서 영어는 정상적인 결과값이 나온 반면, 한글에선 모두 음란한 내용으로 가득했다.

특히 '걸거리' 검색결과에서는 도촬 사진이 가득 나와 충격을 준다.

글을 올린 '해피타임'은 총 6개의 키워드를 영어와 한글로 검색했고, 총 12개의 검색결과 화면을 캡처했는데, 이 중에서 '합법', '스카이림(게임)', 'ㄱ'의 검색결과까지도 음란함이 가득한 화면이 나오자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경악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짜 발정국이 따로 없다"는 한 네티즌의 반응처럼 세계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검색엔진인 구글에서 행여나 다른 국가에서 이런 검색결과를 볼까봐 두렵다는 의견이 올라오는 중.

우리는 정말 이 정도로 음란한 것일까.

'일반인'의 경우는 언뜻 일반명사처럼 보이지만, 한국에선 이 단어를 특수한 용례로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다 치자.

그러나 '길거리', '여자', '스카이림', '합법' 등의 단어에서는 부족한 구글의 한글 처리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몹시 부끄러운 결과치다.

구글은 영어 및 스페인어, 아랍어 등 사용자가 높은 언어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검색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전세계 언어의 0.4%에도 미치지 못하는 한글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검색 알고리즘을 제대로 적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

하지만 구글이 뭔가 잘못하고 있을 가능성보다는 우리가 지나치게 음란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보인다.

부끄럽지만, 나머지 결과값도 한번 보도록 하자.

w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