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차량의 아파트 진입을 금지시킨 주민들에 때문에 택배물품을 반송시킨 택배 기사들의 대응이 화제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는 사진 속에는 택배기사들이 '아파트 택배 차량 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해 남긴 '반송사유' 스티커가 붙어 있다.
택배 기사들이 밝힌 반송 사유는 "걸어서 배송하라는 아파트측의 입장에 해결방법이 없어 반송조치합니다"라는 것.
이 반송대응에는 CJ 대한통운, 한진택배, 현대택비, 로젠택배 등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택배기사는 노예가 아닙니다. 정당하게 차량진입해서 배송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 저희 택배기사들의 생각입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파트 주민들이 택배 차량을 진입 금지 시킨 곳은 한두 군데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아이들이 뛰어노는 아파트 내에 덩치가 큰 택배차량이 오고가는 것에 대해 안전상의 이유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이런 무리한 대응에 대해 택배기사들의 대응이 대결양상으로 치닫자, 주민들은 "당연히 돈받고 집까지 배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등의 의견오면서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소고발로 끝가지 싸우겠다"는 입장.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주로 택배기사들의 입장에 서 있다.
"2500원 배송료에 사람을 동물 취급하는 것이냐", "그럼 배송료를 두 배로 올리던가", "아파트 입구에 택배를 놓고 가는 시설을 만들던가" 등 지나친 대응이라는 비난의 목소리.
생각지도 못했던 아파트 주민들과 택배기사들의 '양보'없는 대결양상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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