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연출 이주환 / 극본 유동윤, 방지영 / 제작 래몽래인) 초반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극을 월화드라마 왕좌로 이끈 배우 최원영이 마지막까지 몰입감을 선사했다.
<야경꾼일지>에서 최원영은 귀기로 인해 광기 어린 모습으로 변했지만 이내 다정다감한 아버지로 변하는 두 얼굴의 팔색조 열연으로 방송 초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풍 열연을 통해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 특별출연임에도 소름 돋는 연기내공을 선보인 것.
이날 사담의 사술로 귀신에 씌인 해종은 무차별적으로 검을 휘두르며 자신의 부인인 중전을 비롯 신하들까지 죽이고 말았다. 하지만 이내 정신이 돌아온 해종은 자신을 두려워하는 아들의 모습에 죄책감의 눈물을 흘렸고 살인을 저지른 데 대한 죽음을 면치 못했다. 죽기 전 해종이 아들에게 보내는 애잔한 눈빛과 안타까운 부성의 눈물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최원영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소름 돋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열연. 특히 어린 이린과 신하들에게 독설을 쏟아내며 검을 겨누는 장면에서는 소름돋는 눈빛을 선보였으며, 제정신으로 돌아와 아들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애틋함과 죄책감이 서려있었다.
한편, 첫화부터 월화극 왕좌 자리를 차지한 <야경꾼 일지>는 어제 방송에서도 1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자리했다.
[사진 = 야경꾼 일지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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