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 후 이에 대해 사과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최시원은 미국의 존 파이어(John Piper) 목사가 올린 트윗을 리트윗 했다. 최시원이 리트윗 한 글에는 1개의 기사와 2개의 성경 구절이 담겨있었다.
해당 기사는 "오버게펠(제임스 오버게펠. 동성 결혼 합헌 결정을 이끈 재판의 원고)는 합헌적이지 않다: 동성결혼이라 불리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존 파이어 목사는 지난 6월 미국 연방 대법원의 동성 결혼 합법화 판결에 대해 "명백한 죄인 동성애를 승인하고 제도화해줬다"고 비판한 바 있다.
최시원이 이런 정보를 리트윗한 것에 대해 "경솔했던 리트윗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는 취지의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동성결혼 법제화 찬성 여론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소수의견이 있어 리트윗 했으나, 이는 단순히 소수의견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최시원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스타의 입장에서 개인의 의견을 표명함에 있어 더 신중해야 했다"는 의견과 "개인의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그렇게 잘못인가"라는 양갈래의 의견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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