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주차장에서 무려 다섯 번이나 사람을 치고도 웃으며 애정행각을 하며 뺑소니를 치며 달아난 파렴치한 20대 커플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23일 오후 11시 56분경 A(27)씨와 그의 여자친구 B(27)씨는 승용차를 타고 대구시 달서구 한 모텔 주차장에 들어가다가 술에 취한 채 진입로에 쓰러져 있던 C(49)씨를 차로 5회에 걸쳐 깔고 지나갔다.
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영상을 보면 잠시 뒤 차에서 내린 커플이 사건 현장으로 돌아와 C씨를 발견한다. 신고할지 말지 고민되는 듯 의견을 나누던 이들은 웃으며 애정행각을 벌이다 그대로 사라져 그대로 다른 모텔로 들어갔다.
이에 흥분한 뉴스 앵커는 "이게 뭡니까"라며 소리쳤고, 문화 평론가 김성수씨는 "남의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며 커플의 행동에 대해 "다분히 고의적"이며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이 없고 인간다운 선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씨는 사고 1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늑골, 다리뼈 등이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중태에 빠진 상태다.
뺑소니를 쳤던 최씨는 현재 구속됐으며, 최씨의 여자친구는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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