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진행하는 아프리카 TV '형만 믿어'에 출연했던 신화 김동완의 굴욕 사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윤종신은 지난 2일 아프리카 TV를 통해 처음으로 방송된 '형만 믿어'의 게스트로 신화의 김동완을 초대했다.
이날 ‘형만 믿어’에서는 철구와 백설 등 인기 BJ들이 출연했으나 김동완에게 ‘퇴물’이라고 지칭하거나 “잘 안되셨으니까 지금 아프리카에 나오신 거 아니냐”고 말하는가 하면 욕설을 하거나 신화를 탈퇴하라고 하는 등 시청자들의 어이 없는 패드립이 이어졌다.
특히, 'ㅁㅈㅎ' 등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이들 시청자들의 댓글 만행에 김동완은 어리둥절해하며 당황했으나 윤종신은 이를 방관하면서 딴짓을 해 신화 팬들의 분노를 샀다. (ㅁㅈㅎ은 민주화를 뜻하는 약어로 '비추'라는 의미)
이에 윤종신은 페북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으나 "쿨하게 잘 놀다 간 동완군"이라는 표현으로 신화 팬들의 더 큰 화를 불렀다.
이날 방송으로 큰 충격을 받은 김동완은 이후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칩거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신화 팬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항의와 김동완에 대한 응원의 의미로 순위권 밖에 있던 김동완의 신곡을 엠넷 차트 1위로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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