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사이엔 의외로 거짓말이 난무한다.
믿고 싶지 않겠지만, 남녀의 만남엔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는 법. 상대방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하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상대방이 모르고 지나쳤으면 해서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거짓말은 상대방을 상처입힌다. 그리고 이 거짓말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이 한다는 통계가 있다.
내 남자가 거짓말을 하는 지를 간파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1.목소리가 커진다.
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거짓말 할 때 사람들은 평소보다 목소리의 톤이 2배 가까이 올라간다는 통계가 있다.
그래서 뭔가를 물어봤을 때 갑자기 목소리 톤이 올라간다면 거짓말을 의심해봐야 한다.
조사에 의하면, 평소보다 말이 갑자기 느려질 때도 역시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사실이 아닌 걸 생각하면서 얘기하기 때문.
2.눈동자가 많이 움직인다.
범죄 수사에 사용되는 기법에 의하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과거를 기억할 때 눈동자가 왼쪽으로 움직이고 미래를 생각할 때는 눈동자가 오른쪽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그래서 과거에 대한 질문을 할 때 눈동자가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거짓말을 한다고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정직한 답변을 할 때는 왼쪽으로 한번 움직인 후 정면을 보고 대답하지만, 눈동자가 여기저기로 움직이면서 얘기하면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3.표정이 경직된다.
미국에선 '미세표정'이라는 인간의 보편적이면서 순간적으로 숨길 수 없는 감정의 표현을 연구하고 있는데, 거짓말을 할 때 순간적으로 표정이 경직되거나 경멸에 가까운 표정이 나온다.
짧은 시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표정이기 때문에 포착이 쉽지는 않지만, 친밀한 연인 사이라면 이 미세한 표정을 파악할 수 있다.
거짓말을 할 때는 순간적으로 "이건 거짓이야"라는 강박감에 의해 턱선 주변으로 표정이 경직되거나 "이런 상황은 정말 싫어"라는 감정 때문에 경멸의 표정이 튀어 나온다.
4.몸동작이 부자연스럽다.
바디랭귀지를 연구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몸동작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진실을 말해준다고 한다.
상대방을 향해 똑바로 앉아서 얘기하지 못하고 도망가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거나, 문쪽을 향해 몸을 틀고 있다면 이는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싫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거짓말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닥치면 순간적으로 입을 막거나 자신의 신체 부위를 가리는 동작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곧바로 안하고 갑자기 신발끈을 묶거나 주변의 물건들을 만지거나 하면 거짓말을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5.질문을 질문으로 받는다.
"어제 뭐했어?"라고 물을 때 "어제 뭐했냐고?"라고 질문을 다시 질문으로 받는다면 거짓말을 의심해야 한다. 질문을 질문으로 받으면서 그 사이에 거짓말을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잘못들을만한 상황이거나 이런 경우가 많지 않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런 식으로 질문을 자주 받는 상대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일 수 있다.
6.당신을 공격한다.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은 상당히 교묘해서 상대방을 교란시키는 것도 잘하는 경우가 많다.
거짓말을 의심하는 상대방을 오히려 공격해서 당황하게 만든다.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라는 건 단골 레퍼토리. 자신의 상황을 정당화하기 위해 상대방을 공격해서 교란할 때 쓰는 방법이다.
"넌 의심이 너무 많아. 병 아니야?", "대체 왜 항상 나한테 그러는 거야?" 등도 의심할 수 있는 공격 방법이다.
상습적인 거짓말쟁이는 극단적인 표현도 잘 쓴다. "내 말이 거짓이면 내가 XXX한다" 등의 극단적인 표현은 보통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상대방을 압박하기 위해 잘쓰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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