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병,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다. 모르고 있었으면 아무런 걱정도 없었겠지만 알게되어 걱정거리가 되는 것들이 있다. 건강에 대한 것들이 더욱 그렇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던 것들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게되면 걱정이 많아지고 조심스러워 진다. 그러나 우리가 걱정스런 마음으로 기피했던 것들 중에는 그러지 않아도 됐던 것들이 있다. 상식인 듯 하지만 잘못된 지식들이다. 매체등을 통해 과장되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유포된 잘못된 건강 지식 6개를 꼽아 보았다.
1. 신선한 것만 먹어야한다?
신선한 채소나 과일에는 노화를 진행시키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 다량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갓 수확한 야채 같은 신선식품만을 고집하는 일이 있다. 그러나 꼭 고집할 필요는 없다. 냉동보관 된 식품도 신선식품만큼 좋을 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냉동식품들은 영약학 적으로 가장 우수할 때 수확하여 냉동처리한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신선한 채소도 수확한 당일이 지나면 영양분을 잃기 시작하기 떄문에 냉동식품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2. MSG는 무해하다
음식의 감칠맛을 내는 MSG는 오늘날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인공적인 조미료라는 인식과 함께 업체들이 MSG무첨가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마케팅을 펼치게 되면서 MSG는 몸에 해롭다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MSG는 원료의 미생물을 넣고 40여 시간동안 발효시켜 얻는 방식이며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몸에 전혀 해롭지 않다고 밝혀졌다. 미국에서는 '평생 먹어도 안전한 식품첨가물'이라는 연구 발표가 있으며 우리나라 식품안전청도 2010년에 무해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3. 커피는 해롭다?
맞는 말이지만 과장되었기 때문에 수정할 필요가 있다. 커피는 많이 마시면 해롭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은 중독을 일으키고 많이 섭취하게 될 경우 신경과민을 일으킨다고 하지만 적당한 량의 커피는 무해하다고 한다. 오히려 커피가 식물성 성분이기 때문에 노화를 막는 항산화 역할을 하며 일상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4. 립스틱은 몸에 해롭다?
이것 또한 과장이다. 립스틱에 납성분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납성분은 어디에나 있다. 오히려 납 성분은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페인트나 파이프에 더 많다. 남성이 평생 립스틱을 3개 정도 먹는 다는 연구결과 때문에 키스할 때 립스틱을 지우는 등의 매너는 접어두어도 되겠다.
5. 어두운데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
어두운데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는 얘기는 흔히 들어온 얘기다. 그렇지만 이는 일시적인 눈의 피로에 불과하다고 한다. 눈에 큰 악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면 금세 회복된다고 한다.
6. 달걀은 성인병에 해롭다?
콜레스트롤 수치가 심장질환과 같은 성인병에 관련이 있다고 밝혀진 뒤로 달걀에 포함된 지방성분이 해롭다고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음식물 섭취로 인한 콜레스트롤이 아니라,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다. 또한 달걀 한개에 들어 있는 콜레스트롤의 양은 213mg으로 하루 섭취 한도치인 300mg에 미치지 못한다. 달걀은 저렴하고 간편하면서 단백질, 비타민A, D가 풍부한 훌륭한 건강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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