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각자의 기준을 가지고 있지만 의외로 꽤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고르는 기준으로 꼽는 것이 있다. 바로 '셀카가 잘 나오는가'이다.
현대인들은 셀카를 즐긴다. 작년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셀카봉 열풍이 증거이다. 어딜가나 '셀카'를 찍는 사람을 볼 수 있다.
한편 현재 인터넷에서는 '셀카 중독의 10가지 증상'이 이슈가 되고 있다. 셀카 중독을 검사해 볼 수 있는 '셀카 중독 증상 10가지'는 무엇이 있을까? 자신의 셀카 중독도를 테스트해보자.
1. 남이 찍어주는 사진보다 '셀카'가 좋다
프로 사진기사가 고가의 카메라로 찍어주는 사진보다 자기 스스로 찍는 셀카를 좋아한다. 누군가 DSLR을 선물해주더라도 핸드폰 전면 카메라로 찍는 것을 더 좋아한다. 내 얼굴을 예쁘게 찍는 법은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 일단 '셀카'부터 찍고 본다.
셀카가 하루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리에 앉으면 셀카, 새로운 장소를 갔을 때 셀카, 집에서 할 일이 없을 때에도 셀카를 찍는다.
3. '필터'를 외운다.
셀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도, 그 날의 화장상태도 아니다. 중요한 건 카메라의 필터다.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필터를 알고 있는 것은 기본, 상황과 장소에 맞는 필터까지 고를 수 있다. 이것을 넘어 인스타그램, 카메라360, B612등에 있는 필터의 이름과 톤이 머릿속에 외워져 있다면 셀카 중독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4. 조명이 좋은 곳을 찾는다.
카페를 고르는 기준이 무엇인가? 자신이 카페를 고르는 기준이 셀카가 잘 나오는 조명이 있는 곳이라면 당신은 셀카 중독이다. 만약 조명으로 카페를 고른다면 당신에게 있어 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셀카를 찍는 곳이다.
5. 앨범이 일기장 역할을 한다.
따로 일기를 쓰지 않아도 사진 앨범에 들어가보면 매일 찍은 셀카들로 그 당시의 일들을 기억해낼 수 있다. 어디에 갔는지. 무슨 일을 했고 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옷을 입었고 어떤 머리를 했는지 모두 앨범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다.
6. 어디서든 셀카를 찍는다
사진을 찍을만한 곳은 물론이고 붐비는 버스나 지하철, 영화관, 화장실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셀카를 찍는다. 시간을 가리지 않는 것은 당연. 바쁜 아침이나 피곤한 밤에도 셀카는 계속 된다.
7. '셀카봉은 위대한 발명'이라고 생각한다.
삶을 가장 크게 바꾼 발명품이 '셀카봉'이다. 셀카봉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고 셀카봉으로 찍으면 좋은 각도를 숙지하고 있다. 사진을 찍을만한 특별한 장소에 가지 않는데도 셀카봉을 들고간다면 셀카 중독 위험 수준이다.
8. 태그되는 것을 싫어한다.
어쩔 수 없이 찍은 단체사진에 이름이 태그되어 그 사진이 온 SNS로 퍼지는 것을 싫어한다. 남이 찍어주는 사진은 그동안 당신이 SNS에 올렸던 셀카와는 너무나 다르게 생겼기 때문이다.
9. 셀카 친구가 있다.
셀카 찍을 때 만큼은 누구보다 친한 친구가 있다. 신기하게 함께 사진을 찍으면 나도 친구도 셀카가 잘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셀카 친구를 만나면 셀카 찍는데에 모든 시간을 다 써버리곤 한다.
10. 저장 용량 부족
셀카를 많이 찍는다면 당연한 결과다. 사진이 많기 때문에 핸드폰 용량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저장 용량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셀카를 지우기 아까워서 그냥 둔다면 당신은 위험수준이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