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CGV가 3월 3일부터 좌석별·시간대별로 관람료를 세분화한 '가격다양화 제도'를 시행한다.
좌석 위치와 시간대에 따라 가격이 차등화된다.
CGV는 좌석을 위치별로 3단계, 주중 시간대를 6단계로 구분했다.
스탠다드존을 기준 가격으로 이코노미존은 1000원 낮게, 프라임존은 1000원 높게 가격이 책정된다.
2D 영화 주중 기준 스탠다드존 가격은 다음과 같다.
모닝(~오전 10시) 6000원
브런치(오전 10시~오후1시)와 나이트(자정 이후) 7000원
데이라이트(오후1시~오후4시)과 문라이트(오후10시~자정) 8000원
프라임(오후4시~오후10시) 9000원이다.
가령 주중 브런치 시간대 2D 영화의 스탠다드존 가격은 7000원인데, 이코노미존을 선택하면 6000원, 프라임존을 선택하면 8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3D 영화의 경우 동시간대 2D 영화 가격보다 2000원이 높다.
CGV 관계자는 "앞쪽 좌석이 스크린에 가까워 관객 선호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관람료를 지불하던 기존 제도를 개선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4인 이상 관람객이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경우 주중과 주말 모두 10%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GV 관계자는 "고객 스스로 관람 상황에 맞춰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폭을 넓혔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관객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스마트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CGV는 이번 가격다양화 제도 시행과 별개로 2014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CGV컬쳐데이(CGV Culture Day)는 기존 가격 그대로 진행한다.
CGV 전국 지점에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오후 5시에서 9시 사이에 상영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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