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18년 전에 '알파고'의 등장을 예언했던 만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인간 바둑 최강 '이세돌'에게 승리를 거둔 가운데 한 만화가 무려 18년 전에 '알파고'의 등장을 예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알파고'의 등장을 예언했던 만화는 바둑을 소재로 한 일본의 만화 '고스트바둑왕'이다.
고스트바둑왕은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인 1998년에 연재가 시작된 만화이지만 '알파고'의 등장을 예언하는 장면이 있어서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중국프로기사가 컴퓨터로 바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장면이다. 중국인 바둑기사는 바둑에서 최고의 한 수로 불리는, 모든 바둑인들이 꿈꾸는 '신의 한 수'가 컴퓨터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스트바둑왕의 작가 홋타 유미는 '알파고'의 등장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일까" "예상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빨리 '알파고'의 '신의 한 수'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을까"등의 반응을 남기며 '고스트바둑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고스트바둑왕은 주인공 '히카루'가 바둑 귀신 '사이'를 만나면서 바둑을 배우게 되고 바둑의 재미에 빠져 프로바둑기사가 되는 내용을 그린 소년만화이다. 또한 고스트바둑왕은 2004-2005년 KBS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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