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말고 의외로 연예인들이 진짜 사랑에 빠진다는 방송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게시물을 쓴 한 누리꾼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MBC 연애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한다고 해서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우결에서 아무리 달달한 커플이라도 실제로 잘되거나 이어질 확률은 0 .1%
송재림과 환상케미를 보여준 김소은이 2015년 2월 배우 손호준과 열애설이 나 팬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줬었다.
김소은 측은 적극적으로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손호준 측은 "김소은 씨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썸'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홍종현은 걸스데이의 유라와 달달한 20대 커플의 애정을 그려나갔지만 2015년 1월 애프터스쿨의 나나와 열애설이 나면서 극중 몰입을 깨뜨렸다.
가상부부가 실제 커플로 이어진 케이스는 신화의 전진과 배우 이시영이 유일하다. 이 커플마저도 6개월만에 결별했다.
우결 출연 중에 열애설이 나지 않더라도 우결 커플들은 자연스러운 하차 후 남남이 되곤 한다.
가수 홍진영과 찰떡궁합으로 큰 사랑을 받아았던 남궁민은 최근 모델 진아름과 열애를 인정했다.
이 밖에도 시즌 1부터 출연했던 수많은 가상커플이 서로 다른 연인과 열애하거나 결혼으로 이어졌다.
이 누리꾼은 "2~3주에 한번 씩 만나서 급 애정모드로 돌입하려니 생기려던 감정도 달아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들이 사랑에 빠지는 방송은 따로 있다는데.
바로 드라마 촬영 현장과 라디오 방송이다.
3월 29일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열애를 인정했다. 이 커플은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커플로 열연했었다.
최근 배우 안재현과 배우 구혜선도 연상연하 커플로 열애를 인정해 주목받았다. 이들은 2015년 KBS 드라마 블러드에 함께 출연해 감정을 키워나갔다.
이외에도 이기우-이청아, 강경준-장신영, 연정훈-한가인 부부 등 수많은 커플들이 드라마 동반출연으로 탄생했다.
우결보다 드라마에서 사랑에 빠진다는 걸 입증한 사건이 하나 있다.
우결에서 이준과 가상부부의 연을 맺었던 오연서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장우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2013년 1월에 목격되면서 열애설이 났고 결국 우결을 하차했다.
이에 대해 "몇개월을 거의 매일 붙어있고 극중 몰입을 통해 서로 사랑하는 장면을 여러 차레 반복하다보면 감정이 싹튼다"고 누리꾼들이 해석하고 있다.
여기에 라디오 방송도 사랑에 빠지기 쉽다며 언급됐다.
작은 부스에서 소수가 대화하며 서로에게 집중하다보니 썸을 많이 타게 된다고 한다.
라디오 방송을 통해 사랑에 빠진 커플은 가수 아이유-장기하 커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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