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의 색깔만으로도 기분이나 감정 상태를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심리학자이자 색깔전문가인 허니 제임스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찰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화가 난 상태에서는 검은색 옷을 입는 경향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이고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노란색 옷을 즐겨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빨간색은 자신감 또는 오락가락하는 기분을, 파란색은 차분하고 편안함을, 그리고 회색은 피곤한 상태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내가 입고 있는 옷의 색깔에 따라 상대방은 나를 어떻게 판단할까.
제임스 박사는 "옷 색깔뿐 아니라 집이나 차 색깔, 특히 여성의 경우 손톱 메니큐어 색깔까지 상대방이 자신을 판단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박사는 "데이트나 면접 같이 첫인상을 만드는 자리에는 색깔에 주의해서 코디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제임스 박사에 따르면 초록색 옷을 입은 사람은 지적이게 보이고 파란색 옷은 믿음감과 신뢰감을 더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흰색 옷은 전통적인 사람으로, 노란색은 행복감이 많고 유머감각이 뛰어난 사람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데이트를 하거나 면접을 볼 때는 붉은 계열의 옷 보다는 푸른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제임스 박사는 전했다.
파란색이나 초록색 옷을 입으면 더 똑똑해보이고 다가가기 쉬운 사람으로 여겨지며 검은색 옷은 보수적이면서 세련되고 교양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해 분홍색 옷은 미숙하고 흰색 옷은 전통적인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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