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처럼 이어폰을 나눠끼고 썸을 타는 순간이 알고보면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미국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는 애리조나대 캘리 레이놀즈 교수 말을 인용해 "이어폰을 남과 함꼐 나눠 쓰면 안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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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놀즈 교수에 따르면 이어폰에는 사용하는 사람의 세균이 잔뜩 묻어있다고 한다.
귀지에는 포도상 구균, 연쇄상구균 같은 세균이 사는데 이 귀지가 이어폰에 들러붙기 때문이다.
본인 혼자서만 개인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문제 없지만 이어폰을 공유하게 되면 세균수가 급속도로 번식해 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포도상 구균은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레이놀즈 교수는 세균 감염 방지를 위해 자신만 쓰는 이어폰이라고 하더라도 가끔 화장솜에 소독용 알코올을 적셔 닦아줄 것을 권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야외에서 음악을 꼭 같이 듣고 싶다면 영화 '비긴 어게인'처럼 커플 이어폰 Y잭을 사용하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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