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로고 속 여성은 원래 지금의 헤어스타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다국적 커피 전문점이다. 64개국에서 총 23,187개의 매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만 해도 720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다.
스타벅스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스타벅스의 로고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 로고 속 여성은 '세이렌(인어)'이다. 세이렌은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지나가는 배의 선원들을 유혹하여 죽게 만드는 신화 속 존재로 스타벅스로 세이렌처럼 사람들을 홀려 자주 오게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세이렌의 헤어스타일이 처음에는 지금과 같은 '웨이브가 들어간 긴 머리를 앞으로 뺀' 헤어스타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스타벅스가 처음 생길 당시에 세이렌은 '머리를 모두 뒤로 넘긴' 헤어스타일이었다.
스타벅스의 세이렌은 왜 헤어스타일을 바꾼 것일까? 스타벅스의 초기 로고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스타벅스의 초기 로고는 세이렌(인어)가 '가슴'을 훤히 드러낸 채 자신의 두 꼬리를 양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초기의 스타벅스 로고에 대해 세이렌의 가슴이 적나라하게 보이고, 두 꼬리를 양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이 '여성이 다리를 벌리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선정성 논란이 일어난 것.
선정성 논란으로 인해 스타벅스는 많은 여성단체의 항의를 받았고 결국 스타벅스는 1987년 세이렌의 헤어스타일을 '앞머리를 앞으로 뺀 스타일'로 바꾸게 되었다. 또한 스타벅스는 '다리를 벌리고 있는 여성'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으로 인해 1992년부터 세이렌의 '꼬리'가 보이지 않도록 로고를 바꾸기도 하였다.
스타벅스 로고 속 여성이 헤어스타일을 바꾼 이유는 '가슴을 가리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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