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앞을 볼 수 없었던 아기가 엄마를 처음으로 직접 보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앞을 볼 수 없었던 아기가 처음으로 엄마의 얼굴을 보는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출처: dailymail video)
미국 워싱턴 시에 사는 생후 4개월 레오폴드 윌버(Leopold Wilber)는 '눈 피부백색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앞을 볼 수 없다.
그런 아들을 위해 부모님은 영국의 유명 안경 회사 '미라플렉스(Miraflex)'를 찾아 특수 안경을 주문했고, 최근에야 제작이 완료됐다.
엄마는 떨리는 마음으로 윌버에게 특수 안경을 씌워줬고 그 순간을 아빠 데이비드가 영상을 촬영했다.
아빠가 공개한 영상 속 아기 윌버는 처음 써보는 안경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니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엄마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던 윌버는 자기가 보고 있는 사람이 엄마란 것을 깨닫게 되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아빠 데이브드는 "아들의 미소에 눈물이 났다. 윌버가 앞을 볼 수 있다는 행복을 찾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남겼다.
한편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의 얼굴을 본 아기의 영상은 여러 외신을 통해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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