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사냥을 둘이서 나눠 먹을 경우 언제나 양쪽의 크기가 다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더위사냥'은 가운데 부분의 포장지를 뜯고 반으로 나눠 친구와 함께 먹는 재미가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그런만큼 '더위사냥'은 하나를 사서 둘이 나눠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그 문제는 더위사냥이 똑같이 나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명이 덜 먹고 싶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두 명 모두 큰 쪽을 먹고 싶거나, 작은 쪽을 먹고 싶어한다면 이것은 아주 '큰 문제'가 된다. '더위사냥'의 제조사 '빙그레'는 도대체 왜 더위사냥이 똑같이 나눠지지 않게 만들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일까?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빙그레'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고객센터는 "일부러 양쪽이 다르게 나눠지게 만든 것이 아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빙그레'측의 추가적인 설명은 이렇다. 더위사냥은 포장지 속 아이스크림이 대칭을 이루고 있지 않다. 제조과정과 판매과정을 거치면서 더위사냥은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게되고 빈 공간이 생기게 된다.
이 빈공간으로 의해 더위사냥은 포장지만 5:5 대칭을 이루고 있을뿐 내용물은 5:5 대칭을 이루고 있지 않는 것이 되며, 아이스크림이 대칭을 이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5:5로 쪼개지지 않는 것이다.
최근 빙그레는 절반으로 쪼개지지 않는 더위사냥의 특징을 '고쳐야할 점'보다는 더위사냥만의 '재미'로 판단하고 있는 듯 보인다. 빙그레는 잘리는 부분인 '뜯는곳'을 3개나 만들어 소비자들이 취향대로 자유로운 비율로 나눠먹을 수 있도록 제품의 포장을 변경했다.
더위사냥이 정확하게 절반으로 쪼개지지 않는 이유는 아이스크림이 대칭을 이루고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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