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가 '망'했어도 걱정할 필요 없는 이유?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은 여성들이 하고 있는 앞머리 스타일은 '시스루뱅'이다. '시스루뱅'은 2012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앞머리가 있는 여성들의 대부분은 '시스루뱅' 스타일의 앞머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스루뱅' 앞머리는 '망할' 확률이 꽤 높은 스타일이다. 앞머리사이로 이마가 '보일듯 말듯'하게 잘라야하는 시스루뱅의 특성상 이마가 아얘 안보이거나, 너무 훤히 보이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인지 SNS에는 시스루뱅에 실패한 많은 여성들의 인증샷이 올라온다.
시스루뱅에 실패한 여성들은 앞머리를 자른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러지 않아도 되겠다. 왜냐하면 '앞머리'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는 2016년에 유행할 앞머리를 '처피뱅'으로 예측했다. '처피뱅'은 앞머리를 눈썹위로 깡총하게 짧게 자른 스타일로 삐뚤빼뚤하게 잘릴 수록 더 예쁜 앞머리이다.
'시스루뱅'이 대세인 현재 우리나라 정서상 처피뱅이 아주 이상하게 보이지만 처피뱅은 시대마다 꾸준히 유행해왔던 '앞머리'이다. 영화 '레옹'의 캐릭텉 '마틸다'의 앞머리도 처피뱅이며 '캐롤'에서 '루니 마라'의 앞머리도 '처피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보다 유행이 조금 빠르다는 '일본'에서는 처피뱅이 조금씩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연예인들이나 모델 뿐만이 아니라 일반인 여성들도 눈썹 밑까지 내려오던 시스루뱅 앞머리를 짧게 자르고 '처피뱅' 앞머리를 하고 있다.
'처피뱅'은 결코 이상한 머리가 아니다. 여성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공효진'도 드라마 '파스타'출연 당시 '처피뱅'스타일의 앞머리를 하고 나와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현재 국내 유명 미용실에서도 처피뱅을 포스팅한 사진들이 여럿 올라오고 있다.
그래서 '시스루뱅'에 실패해 앞머리가 망했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장을 조금 더 자르고 최신 유행인 '처피뱅'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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