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과자업체 관계자가 '과자 양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4월 20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과자를 주제로 출연진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는 국내 주요 과자업체 관계자 3명도 함께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어느 순간부터 (과자) 갯수가 조금씩 줄더니 지금은 사이즈도 줄었다. 이유가 뭐냐"고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L제가 마케팅팀 매니저 노혜란 씨는 "과거에는 양이 너무 많아 한 번에 다 못 드시는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 정도는 남겼다 드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과자 포장을 뜯어 내용물이 공기와 접촉하면 과자가 눅눅해져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가장 맛있게 적정량을 드실 수 있도록 나눠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질소 과자'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개그맨 홍윤화 씨는 "봉지에 과자보다 '질소'가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봉지를 뜯으면 과자가 항상 밑에 있더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O제과 연구소 노회진 이사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바로 반영하여 10% 증량을 하고 포장지 크기도 줄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감자칩의 특성상 공기를 접하면 산패(부패)가 빠르기 때문에 질소를 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 씨는 "(과자) 양보다는 과대포장이 문제다"라고 반박하자 노 이사는 "과자가 너무 많이 부서지기 때문에 질소를 많이 넣게 된다.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수요미식회'는 하나의 음식을 주제로 연예인과 전문가 출연진이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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