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찔한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 수능의 관건은 수험생의 집중력과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역시 방역이 최우선인 상황이다. 특히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집단 감염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각 지자체와 교육 당국은 수능을 대비한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대형학원 인기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강사는 수업을 한 이후 지난 21일 몸에 이상 증상을 느꼈다.
그리고 이 강사는 23일에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강사는 그동안 대치동과 목동을 오가면서 수능 강의를 해왔다고. 잠복기를 감안한다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소식이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방역당국은 일단 역학조사 결과 강의를 들었던 수험생들의 감염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학원 측에서는 수험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잘했기에 검사대상자가 아니라고 안내하면서도 혹시 모르니 검사를 받으라고 전했다.
일주일 남은 수능이기에 수험생들은 막판 스퍼트에 돌입해야 하지만 집단 감염의 공포 속에서 불안감을 떨쳐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일 수록 마스크 착용을 더욱 철저히 하고 개인 위생에 더욱 신경쓰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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