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털이를 하던 도둑이 황당하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지난 31일 워싱턴 포스트는 빈집털이를 하던 도둑이 주인에게 붙잡혔다가 죽게 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르로이에 살고 있는 나다니엘 존슨(68)은 자신의 주택에 끊이지 않는 빈집털이범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나다니엘 존슨은 참다 못해 자신이 직접 범인을 잡기로 결심했고 29일 밤 작전에 돌입했다. 나다니엘 존슨은 집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전등을 모두 끄고 자신의 차를 이웃집에 주차해 '빈집'인 것처럼 위장하고 도둑을 기다렸다.
자정이 되기 직전 나다니엘 존슨은 누군가 자신의 집에 노크를 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나다니엘 존슨은 숨을 죽였고 노크를 했던 이는 뒷문 쪽으로 돌아가 문의 잠금장치를 부쉈다.
나다니엘 존슨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갔고, 자신의 집에 침입하려던 남성과 맞서 싸우게 되었다. 꽤 오랜시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나다니엘 존슨은 결국 침입한 남성을 제압할 수 있었다. 나다니엘 존슨은 침입한 남성의 손을 포박했고 도망갈 것을 우려해 남성을 자신의 마당에 있는 나무에 데려가 전선으로 그의 몸을 꽁꽁 묶었다. 그리고 그의 입에는 테이프를 붙였다.
이 후 나다니엘 존슨은 경찰에 신고했고 10분 정도 지났을 무렵 경찰이 집에 도착했다. 그런데 경찰이 집에 도착했을 때 범인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사망한 범임은 '존스 굴리'라는 31세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평소에도 빈집에 침입해 자주 도둑질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범인이 사망한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은 상태이다. 경찰은 현재 존스 굴리의 시체에 대해 부검을 진행 중에 있다. 경찰은 “집주인인 존슨이 당시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그가 굴리를 죽이려는 의도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에게 법적인 책임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다니엘 존슨은 부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치장에 72시간 동안 구금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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