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이민가기 좋은 나라 TOP 9에 우리나라가 포함됐다.
지난 19일 미국 인터넷 여행사 오비츠는 여행 전문기자 로라 파웰(Laura Pawell)'의 기사 '미국인들이 이민가기 좋은 나라'를 소개했다. 해당 기사에서 파웰은 "누가 백악관이 들어서느냐에 따라 이민을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미국 탈출을 위해 이민 가기 좋은 곳을 소개한다"며 미국인들이 이민을 가기에 좋은 나라를 소개했다.
특이한 점은 한국과 일본이 이민가기 좋은 나라에 포함되었다는 점. 오비츠는 한국 이민의 장점으로 '건강보험', '색다른 언어와 문화'를 꼽았다. 실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시스템은 타국민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한 외국인은 한국에 와서 가장 좋은 점으로 '건강 보험'을 들기도 했고 싼 의료비용 덕에 외국인들이 '의료 여행'을 오는 경우도 있다.
단점으로는 '쑥스러워 하는 사람들', '너무 다른 언어와 문화'를 꼽았다. 또 한국 이민을 가장 쉽게 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가르쳐라. 영어를 쓰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고 설명한 점이 눈에 띈다.
'이민가기 좋은 나라가 한국'이라는 주장에 한국인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국내 누리꾼들은 "오고나면 후회한다", "헬조선이라는 말을 모르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백인들에게는 살기 편한 나라일 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실제로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듯하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소식이 전해진 후 '캐나다 이민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해 해당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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