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일일 여친'이 다가가자 여성은 경계심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다음 영상은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휴스턴 대학에서 열린 일일 여친 경매 행사의 한 장면을 담았다.
When you got a girl who doesn't play that pic.twitter.com/XnbbZubwAU
— Chosen (@MikeChosen1) 2017년 2월 22일
휴스턴 대학의 나이지리아 학생 모임에서 한 여학생 클럽은 장학금 모금을 위해 '일일 여친 경매' 행사를 열었다.
영상에는 검은색 망사 상의에 빨간 스커트를 입은 한 여성이 관중석에 있던 한 남성에게 유혹하듯 걸어갔다.
하지만 이 남성의 바로 옆에는 그의 여자친구가 앉아있었다.
와인색 롱부츠를 신은 여자친구는 다리를 번쩍 들어올린 후 여성의 앞을 막았다.
이 광경에 관중들은 환호했고 여성은 민망한 듯 웃으며 다른 쪽으로 걸어나갔다.
이 영상은 15만이 넘는 리트윗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미국 매체 코스모폴리탄에 따르면 다리로 남자친구를 지켜냈던 여자친구는 휴스턴 대학 졸업생 케네디 팔머(Kennedy Palmer, 22)였다. 그는 당시 여학생 클럽 후배들 응원 차 남자친구와 함께 행사장에 방문했다고 한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원래는 행사장에서 벗어나 남자친구와 둘이서만 시간을 보낼까 했지만 (행사를 끝까지 보고 싶은데) 경매가 늦게 끝날 것 같아서 경매장에 남자친구를 부르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분명히 남자친구가 내 무릎에 손까지 올려놓고 있었는데 연인 사이인 것을 일일 여친이었던 여성이 몰랐을 리 없다"며 "더 이상 다가오기 전에 다리를 올리며 '그만하면 됐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내 남자친구에게 들이대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남자친구는 경매참여자로 등록하지도 않았는데 일일 여친으로 나선 여성이 과한 유혹을 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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