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X 101' 투표 조작 논란에 '엑스원(X1)'이 각종 광고 및 화보 등이 취소되는 등 실제 활동까지 장벽에 부딪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스포츠조선'은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이 광고 및 화보 등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광고계 관계자는 "'엑스원' 광고나 리얼리티 촬영 지원은 계약된 건 아니지만 예정된 수순이었다. 하지만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다시피 '프듀X'에 좋지 않은 이유(투표 조작 논란)가 있었지 않나. 현재로선 진행하는 게 없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프듀X') 부정적인 이슈가 너무 확대됐다. 소비자 반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기업 입장에서도 쉽게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후에 다시 고민해볼 순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논의 중단이 아니라 기획 취소 단계다. 화보 촬영 예정도 없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은 각종 광고나 화보 촬영, 리얼리티 협찬 등을 받는다. 앞서 '프로듀스 48'까지도 그랬다.
그러나 '엑스원'은 광고나 화보 등이 취소되거나 기획 단계에서 반려되고 있다.
앞서 Mnet '프듀X 101'은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1위부터 20위 연습생 득표수가 '7494.44' 배수라는 점을 지적했다.
급기야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해 단체 행동도 벌였다. 네티즌들은 "신뢰도 개판", "시작부터 잘못됐다"며 눈총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에 Mnet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프듀X' 제작진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두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조작 관련 대화를 확보하고 업무 방해 혐의 적용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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