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슈퍼리치의 MBTI 조사 결과 핵심 특성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로 16번째 발간한 <2023 웰스리포트>에는 이전의 리포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부자들의 MBTI가 소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보고서에선 '부자'를 가구 기준으로 10억 이상의 금융자산 보유자로, 이 중에서 '슈퍼리치'는 금융자산이 100억 이상이거나 총자산이 300억 이상인 사람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이 중 슈퍼리치의 MBTI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해 눈길을 끌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일반 대중 사이에서 'ESTJ'의 비율은 8.5%로 알려졌지만, 슈퍼리치 중에서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26.8%가 'ESTJ'형이었다.

보고서는 “‘ESTJ’형은 흔히 지도자형, 경영자형으로 불리는데, 사회적인 질서를 중시하면서 현실적이고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며 “다수의 은행 PB도 부자의 특징으로 실행력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슈퍼리치 중에는 ‘ISTJ’도 24.4%로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ISTJ는 일반 대중에서도 33%로 그 비중이 일반적으로 높은 편인 성격유형이다. 슈퍼리치 중에서는 일반대중에게 비교적 드문 INFJ 유형이 9.8%인 점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 슈퍼리치를 포함한 부자 745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MBTI의 결론은 'TJ' 유형이었다.

T(이성적)와 J(계획적)의 유형이 F(감정적)나 P(즉흥적)인 유형보다 투자에 더 유리한 특성으로 나타났다.

투자의 규모가 커질수록 I(내향적)나 S(감각형)의 비율이 낮아지고 T(이성적), J(계획적) 성향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산관리가 이성적 판단으로 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특성에 부합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2월 2013명(부자 745명·대중부유층 818명·일반대중 4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고, 별도로 프라이빗 뱅커(PB)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 외에도 흥미로운 부자들의 투자와 생활에 대한 통계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으니 해당 리포트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자.

서비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