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 '영국남자'에 등장해 잘생긴 외모로 인기를 끌었던 영국의 고등학생 레이 쿨라(18)가 연상의 한국 여자친구를 등쳐먹고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레이는 지난해 6월 영국남자의 영상에 등장해 한국 분식을 먹으며 음식 리뷰를 했고 훈훈한 외모로 한국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11일, 레이의 한국 여자친구가 레이의 사진과 그간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레이가 자신을 등쳐먹고 바람피웠다고 폭로했다.
레이는 그동안 한국 여자친구에게 고가의 제품을 선물로 요구해왔고 여자친구는 지금까지 선물했던 각종 명품 등의 목록을 공개했다.
여자친구의 폭로에 따르면 레이는 디올 스니커즈, 루이비통 팔찌와 바지 등 다양한 명품을 졸라 선물 받았고, 심지어는 롤렉스 시계를 선물로 요구한 뒤 여자친구가 롤렉스 대신 50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시계를 사주겠다고 하니 싫다며 떼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폭로를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레이가 영국남자 촬영으로 한국에 왔을 때 소개팅 앱인 '틴더'를 통해 다른 여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냈고 그것을 여자친구에게 들켰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는 폭로를 하며 "아시아 여성분들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그 후 폭로를 알아챈 레이는 자살 협박을 하며 그만하라고 했고 여자친구는 진정으로 사과하라고 했다. 이에 레이는 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그런데 11일 오후 두 사람은 갑자기 다시 맞팔을 했고, 여자친구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 서로 화해를 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누리꾼들은 '영국남자' 채널에 "레이쿨라 편집해 주세요", "아시아 여자를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 당당하게 바람피우면서 저렇게 하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하고 있고, 한 누리꾼은 "어제 영국남자 영상이 안 올라왔음. 보통 못 올리는 경우 미리 공지를 띄우는데 뭔 일 있나 생각했다. 어쩌면 이 일 때문에 편집하고 있는 건가?" 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레이 쿨라와 폭로를 했던 여자친구의 SNS 계정은 둘 다 비공개 상태이며, 누리꾼들은 '영국남자'의 새 영상에 레이의 촬영분이 올라올 것인지를 주목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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