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의 ‘검은 베일’ 착용이 느닷없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검은색 정장을 입고 조문외교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김 여사가 머리에 쓴 검은 망사 베일이 둘린 모자 ‘패시네이터를 착용했다.

이 패션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베일은 왕실 로열패밀리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결례를 했다는 주장을 폈쳤다.
검은 베일 모자는 과부가 아닌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거나 조문객이 상주의 상복을 입은 격, 또는 왕족들만 쓰는 아이템 등의 주장 등이 나왔다.
그러나 온라인의 여론과 달리, 이날 장레식에 참석한 다수의 여성들이 패시네이터를 착용한 모습이 보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여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여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 등이 패시네이터를 착용했다.
미국의 폭스 뉴스 또는 이 패션에 주목했는데, 매체는 베일 패션은 슬픔의 상징으로 착용하는 것이라며 왕족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일은 유가족이 슬픔으로 흘린 눈물로 퉁퉁 부은 눈와 얼굴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 착용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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