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플로우>가 개봉 주말에 6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립예술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1위와 동시기 개봉작 좌판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영화는 대홍수가 세상을 덮친 후, 유일한 피난처인 낡은 배를 타고 세상 끝으로 항해를 시작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플로우>는 개봉 6일 차인 3월 2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가 60,563명에 달했다. 이는 독립예술영화 중에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성과이며, 또한 같은 날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악령: 깨어난 시체> 등을 제치고 좌석 판매율이 14.3%에 달해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좌판율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대사 없이도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연대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관객들은 실관람 후 뜨거운 호평을 보내며 N차 관람 인증도 이어지고 있어, 개봉 두 주 차에도 지속적인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플로우>의 감독 긴츠 질발로디스는 개봉 하루 전인 3월 18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화상 GV를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영화 제작 비하인드부터 제목의 의미, 캐릭터 해석 및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나누었다. 감독은 “<플로우>는 히어로도 없고 선과 악도 없는 영화”라고 설명하며, 개인적인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아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명철 수의사와 민용준 저널리스트가 함께 한 GV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었으며, 김명철 수의사는 실제 고양이들의 행동 방식과 습성을 바탕으로 <플로우> 속 고양이 캐릭터들을 분석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였다. 그는 “대사가 없지만 끊임없는 울림이 느껴지는 영화”라고 평했으며, 민용준 저널리스트는 “내가 아니라 우리가 된 과정을 배우는 영화”라는 한 줄 평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플로우>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서도 많은 상을 수상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를 빛낼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작품은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KOBIS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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