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31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인해 한 20대 관람객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 이날 발생한 사고는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도중 3루 매점 위쪽 외벽에 설치된 알루미늄 소재의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시작됐다. 이 구조물은 가로 40cm, 세로 2.58m, 두께 10cm, 무게 60kg에 달하는 '루버'로 확인되었다.
사고 당시 매장 근처에 있던 20대 여성 A씨와 10대 여동생 B씨, 이들은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A씨는 구조물 투하로 인해 머리와 쇄골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하지만 A씨는 병원에서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NC 다이노스는 공식 SNS를 통해 "부상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 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의 발표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발생 직후 수술을 받았으나, 중환자실에서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여동생과 그와 함께 있었던 다른 관람객 2명은 골절 등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고는 프로야구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고 이후 구단 측은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NC 구단은 향후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번 사고로 인해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취소했으며, 다음 주중 SSG와의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조치는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로, 앞으로는 철저한 안전 관리와 시설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사고 발생 이후 구장 관리 책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NC, KBO, 창원시 등 관련 당국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팬들과 주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향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잃은 소중한 생명에 대한 애도와 함께,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구단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추가적으로, 안전 시설에 대한 점검과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조치가 이뤄져야 하며, 관계 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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