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최근 일본 일정 참석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공항을 찾은 일반 이용객들과의 갈등이 불거졌다. 영상에는 하츠투하츠 주위에 몰려든 팬들과 기자들로 인해 이동이 어려워진 상황이 담겨 있었다. 이날 출국하는 하츠투하츠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인해 공항 통행이 심각하게 막혀, 한 남성이 "우리도 출국해야 할 거 아니냐"라며 고함치는 모습이 녹화되었다. 이 모습은 곧바로 온라인 상으로 퍼져나갔다.
소속사 관계자와 경호원들은 남성의 항의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 멤버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경비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하츠투하츠는 다소 당황한 기색을 보였으나 끝까지 미소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누리꾼들은 소속사의 안일한 태도와 경호원들의 미숙한 대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같은 날 인천공항에서 출국한 남자 그룹 NCT의 멤버인 시온 또한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경호원들이 팬들로 인해 길이 막히자 경고를 하자 이런 행동에 불만을 품은 한 남성이 반발하며 "뭐 대단하냐"라고 소리 지르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 역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네티즌 간의 논란을 일으켰다.
이처럼 연예인 공항 민폐 논란은 이전부터 지속돼왔으며, 지난해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로 시작된 사건도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인천공항 측은 연예인 출국 시 별도의 출입문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특혜에 대한 반발로 결국 이 방안은 철회된 바 있다. 이와 같은 연예인 출국 시의 문제는 단순히 팬들만의 일이 아니라 일반 이용객들에게도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팬들이 몰리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란이 실제로 비행기에 탑승해야 하는 일반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야기하는 상황은 잦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예인의 모임을 위한 장소와 쌍방이 이해할 수 있는 통제 솔루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연예인들의 출국 행동이 일반 공항 이용자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에 대해 보다 철저한 준비와 대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는 상황이다.
하츠투하츠는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이러한 파장 속에서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가 영향을 받을까 우려되는 바이다. 팬들과의 만남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 위해서는 보다 성숙한 팬문화와 소속사 측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수적이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연예인 공항 민폐 논란은 계속해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인들과 일반 시민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조화로운 환경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보다 많은 관심과 성숙한 문화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