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몰래 성형수술을 한 여성이 아빠에게 성형수술을 들킨 후 댄 핑계가 누리꾼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성형수술을 반대하는 '보수적인' 아빠들이 '의외로' 많다. 보수적인 아빠를 가지고 있는 딸들은 아빠에게 울며불며 메달리기도 하고 아빠와 '싸움'을 하기도 하지만 아빠들은 변함 없이 "안 돼"라는 말로 딸의 성형수술을 반대한다.
SBS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이러한 아빠를 가지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된적이 있다. 사연을 보낸 여성 A양는 어떻게 보수적인 아빠 밑에서 성형을 할 수 있었을까?
A양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어머니의 권유로 성형을 결심한다. 그러나 A양에게는 큰 방해벽이 있었다. 바로 보수적인 아버지였다.
A양의 아버지는 성형수술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했기 때문에 A양과 어머니는 아버지 몰래 성형수술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때마침 아버지는 보름동안 제주도로 출장을 가게 되었고 A양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며 성형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제주도에는 태풍이 몰아쳤고, 아버지가 출장을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붕대를 감싼 딸의 얼굴을 발견했고 이유를 물었다.
그 때 옆에 있던 어머니가 딸을 대신해 핑계를 대었는데, 어머니는 "불량배에게 맞았다"는 핑계를 대었다.
놀란 아버지는 그 이유를 물었고 어머니는 "생긴 게 맘에 안 든대요"라며 둘러댔다. 이상하게도(?) 아버지는 그 말을 의심하지 않았고 A양은 성형수술 한 사실을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A양의 사연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은 붕대를 푼 후의 상황인데, 아버지는 A양이 "불량배한테 맞은 뒤로 예뻐졌다"며 "이왕 때린 거 눈 좀 더 때려주지"란 말을 어머니에게 했다고 한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걸 믿는 아빠가 신기하다", "눈도 좀 더 때려달라니까 눈 수술도 해야할듯", "나도 이 핑계 한번 써볼까"라며 A양의 사연을 재밌어하고 있다.
A양의 사연은 컬투쇼에 소개되어 베스트 사연으로도 꼽힌 적이 있는 사연으로 영상으로 보면 더욱 재미있다. 아래 영상에서 컬투의 맛깔나는 목소리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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