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한 마디가 공부하기 싫어하던 학생을 책상에 앉게 만들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부하게 욕 좀 해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한 누리꾼이 친구와 나눈 카톡을 캡처한 것이다.
누리꾼은 시험기간임에도 공부가 너무나 하기 싫었다. 공부를 해보려했지만 의욕이 생기지 않았고 자극을 받기 위해 친구에게 '욕'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욕 부탁'을 받은 친구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누리꾼에게 단 두 개을 보냈지만 매우 짧은 카톡이었지만 그 효과는 엄청났다. 누리꾼이 바로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
공부하기 싫었던 친구를 바로 공부 시작하게 만든 친구의 '욕'은 무엇이었을까?
친구는 누리꾼에게 '욕'이 아닌 질문을 던졌다.
친구의 질문은 "나랑 사귈래", "공부할래" 였다.
누리꾼은 아주 단호하게 공부를 '선택'했고 질문을 던졌던 친구는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ㅋㅋㅋㅋㅋ"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친구 사이에 오고간 카톡을 재밌어하면서도 슬퍼하고 있다. "나랑 사귈래"라는 카톡을 보냈던 친구가 정말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누리꾼들은 "사귄다고 하길 바랬을텐데...", "눈치가 없는걸까 그냥 싫었던 걸까", "나였어도 싫어하는 사람이 저러면 바로 공부하러갈듯"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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