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보다 전기 많이 쓰는 의외의 가전제품이 있다.
16일 YTN뉴스는 에어컨보다 전기밥솥, 냉장고가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놓았다.
YTN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에어컨은 최근 가정에서 전기요금 폭탄의 주 원인으로 몰리고 있지만 최근 출시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에어컨의 경우 대형 냉장고와 전기밥솥보다 전기 사용량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YTN뉴스의 실험에 따르면 에어컨을 하루 3시간씩 틀 경우 한 달 소비전력이 24kWh인 반면 전기밥솥은 하루 2회씩 30일간 사용할 경우 한 달 소비전력이 27kWh에 달했다. 에어컨보다 3kWh나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것. 또한 대용량 냉장고는 이보다 많은 30kWh의 사용량을 보였다.
전기밥솥의 전기 사용량이 많은 것은 '보온'기능 때문이다. 보온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서는 전기밥솥을 '취사'때만 사용하고 전기가 많이 소모되는 보온 기능은 꺼두는 것이 좋다.
또한 전기를 소모하는 정수기도 전기세 폭탄의 주범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냉장고와 달리 정수기나 전기밥솥처럼 외출 시에는 전기가 필요하지 않은 제품들은 사용하지 않을 때 콘센트를 아얘 빼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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