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을 잘못 들어 다소 황당한 내용으로 가사를 바꾼 채 노래 제목을 물어보는 한 누리꾼의 질문이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한 포털사이트 질문게시판에는 "최신 노래중에 '밤이 되면 오 기모찌~' 이런 가사가 있는데 노래가 좋더라구요 제목 뭔가여?'라는 글이 올라왔다.
'기모찌(気持ち)'란 일본어로 '기분'이란 뜻을 가진 단어이다. (이 단어를 대부분 '기분 좋아'라는 뜻으로 오해하고 있다. '기분 좋아'라고 말하려면 기모찌 뒤에 좋다는 뜻의 '이이(良い)'를 붙여 "기모찌 이이(気持ち良い)"라고 말해야한다.)
앞 부분은 정확히 한국어인데 뒤에는 일본어로 들린 가사가 도대체 무엇이냐는 의문점이 생기는데.
황당한 이 질문에 2시간이 채 안돼서 정확한 답변이 달렸다.
답변을 한 누리꾼은 "제목은 '센치해'일 것 같네요. '밤이 되면 어김없이'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1일 발매된 위너의 'EXIT : E'의 타이틀곡 '센치해'는 "밤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 느낌이 원망스러워"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위너의 '센치해' 뮤직비디오. 정말 그렇게 들리는지 들어보자. (도입부라서 틀면 바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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