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트위터 사용자가 올린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나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각종 커뮤니티로 공유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 장의 그림으로 설명한 실물보다 사진이 더 안나오는 이유는 동그란 얼굴형에 이목구비는 작고 볼살이 많거나 뺨이 큰 얼굴형의 사람들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앞머리까지 있으면 사진이 더 못생기게 나온다고 분석한 이 그림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내가 딱 그 경우다"라며 격하게 공감을 하는 중이군요.
그러나 실물보다 사진이 더 안나오는 이유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표적인 이유와 극복 방안을 오펀 편집부에서 정리해봤습니다.
1.거울을 보는 것과 카메라를 보는 것은 다르다.
거울을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닥 어색함을 못느낍니다. 오랜 동안 사용해온 도구이기도 하지만, 거울은 정확히 눈높이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카메라는 다릅니다. 광학적인 이유 때문에 반드시 왜곡이 발생합니다. 아무리 스마트폰을 거울처럼 눈높이를 맞춰도 거울과는 다르게 나옵니다.
그래서 셀카의 달인들은 자신에게 잘 맞는 각도를 찾기 위해 수도 없이 샷을 누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45도 정도로 위에서 찍는 것을 추천하지만, 이 각도가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만의 얼굴에 맞는 미묘한 각도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2.무턱대고 웃지 마라
얼굴에는 60여 개 이상의 근육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이 조합을 통해 인간이 만들 수 있는 미묘한 표정의 갯수는 7천 여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매력적인 표정을 찾아 연습하는 것입니다.
경험상으로는 웃을 때 많은 근육을 쓰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무표정일 때 훨씬 더 많은 근육을 쓰게 됩니다.
웃는 모습만 매력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사실 웃는 모습은 굉장히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얼굴의 근육을 15개만 쓰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웃는 모습이 아닌 다른 매력적인 표정은 만들기가 어렵고 상당한 연습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자신만의 매력적인 표정을 만들기 위해서 주변에서 수도 없이 다양한 표정으로 셀카를 찍는 사람들을 무턱대고 폄하할 것이 아닙니다.
3.얼굴이 실제로 많이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사람의 얼굴은 정지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얼굴의 표정이 그 변화가 심하지 않은데, 어떤 사람은 계속해서 미묘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표정이 살아있다고나 할까요. 배우 김수현의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한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은 정말 이상하게 나오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사진작가들이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이런 현상을 많이 목격합니다.
반면, 영상으로 촬영을 하면 본연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해법은 이런 분들은 평소의 모습으로 사진을 찍으면 안됩니다. 사진촬영용으로 자신의 표정을 따로 연습해야 합니다.
셀카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표정을 찾아 연습하면 아주 잘나오는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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