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간호사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커뮤니티 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은 "나 오늘 웃음 참다가 횡경막 부서질 뻔"이라는 제목의 글로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웃음 바다에 빠뜨렸다. 여성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여성이 일하고 있는 병원에 온 50대 남성, 아저씨의 이름이 '김 도토리'였던 것. 50대 아저씨의 이름이 '김 도토리'인 것만으로도 여성은 웃음을 참기 힘들었는데 의사가 김 도토리씨에게 "도토리씨 어디가 불편하세요"란 질문을 던지자 여성은 끝나 진료실을 박차고 나와 탕비실에서 몰래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다.
사연 속에 등장하는 '김 도토리'씨는 50대 남성이라고 한 것을 보아 1950~60년대 생일 확률이 높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도토리'와 같은 자녀에게 한글 이름을 짓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 한글 이름 짓기 바람이 분 것은 1980년대로 '꽃님', '다롱', '샛별' 등과 같은 순 한글 이름이 잠시 유행했었으나 어른의 이름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금방 사그라들었다. 사연 속 '김 도토리'씨도 어렸을 때는 '도토리'란 이름이 어울렸을 것이다.
한편 최근에 알려진 가장 특이한 이름은 '이 0(숫자 0)'이다.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이 0'씨는 "사람들이 읽을 줄 몰라서 이빵, 이공, 이오, 이제로, 이 동그라미 등으로 부른다"며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또한 '이 0'씨는 숫자 0이 전산시스템에 입력이 불가능해 인터넷 사이트 가입, 등본 출력 등의 이름이 필요한 서류 작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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