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들이 꼽은 한국인들의 특징이 국내 누리꾼들을 웃게 만들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양인들이 신기해하는 한국의 음식 문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생각해보면 이상한 한국의 특수한 식문화가 나열되어 있다.
게시물의 시작은 한 서양인이 인터넷에 올린 질문 "한국 밥은 왜 보라색인가"이다.
서양인은 한국의 흑미밥을 '퍼플 라이스(Purple rice)'라고 칭하며 왜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중일 3국 중 한국만 밥이 '보라색'인지를 물었다. 흑미밥에 익숙한 한국인들과 달리 밥을 흰색으로만 알고 있던 서양인들에게는 보라색 밥이 매우 특이한 광경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질문에 다른 서양인들은 "밥이 보라색이면 백프로 한국인", "퍼플라이스는 종이 다른 것인가" 등의 댓글을 달며 호기심을 표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 속 다음 내용은 '라면 속 계란'이다. 서양에는 라면에 계란을 넣는 것처럼 뜨거운 물에 계란을 깨서 넣는 조리 방법이 없다고 한다. 때문에 라면에 계란을 넣는 한국식 라면 끓이기 방법은 서양인들이 보면 충격적인 광경이다. 실제로 서양에서는 계란을 삶거나 프라이하는 식으로만 이용한다.
게시물의 마지막 내용은 '고추장과 고추'다. 한국인들은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그러나 서양인들에게는 매운 고추를 매운 소스에 찍어먹는 기묘한 식문화로 느껴지게 된다. 안그래도 매운 맛에 약한 서양인들에게 매운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한국인들의 모습은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국내 누리꾼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라면에 계란 넣는 게 서양에선 특별한 일이구나", "흑미밥 신기해하는 게 신기하다", "고추와 고추장은 생각해보면 치즈를 치즈소스에 찍어먹는 격"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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