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라고 외칠만한 일들이 때때로 현실에서 벌어진다.
동남아시아로 배낭여행을 떠난 여성 '다니엘레 리베라니(24)'는 여행 도중 끊임없이 코피를 흘렸다. 계속되는 코피에 대해 그녀는 여행 중에 있었던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혈관이 터진 것이라고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방치했다.
계속되는 코피로 고생하던 다니엘레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자신의 콧구멍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다니엘레는 콧구멍 속에 커다랑 핏덩이가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다니엘레는 코딱지에 피가 엉겨붙은 것으로 생각하며 핏덩이를 코에서 빼내려고 했다. 그런데 아무리 코를 풀어도, 손으로 잡아당겨 보려고 해도 핏덩이는 코에서 빠져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깊숙히 들어갈 뿐이었다.
결국 다니엘레는 병원을 찾았다. 다니엘레는 병원에서 핏덩이를 꺼내는 수술을 진행했고 핏덩이의 정체를 알게된 다니엘레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다니엘레의 코에 있던 핏덩이는 사실 '거머리'였던 것. 거머리의 길이는 3인치(7.62cm)에 달했으며 두께는 엄지손가락만 했다.
기생충 전문가는 "다니엘레가 여행 도중 수영을 하거나 물을 마시는 과정에서 기생충이 들어간 것 같다"며 "거머리가 빨리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크기로 봐서는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큰 거머리가 들어간 것 같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다니엘레는 거머리가 언제 자신의 코로 들어갔는지 기억해내지 못했다.
코에 7cm 거머리가 들어간 다니엘레의 사연은 지난 2014년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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