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이 된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은가?
14일 나이지리아 매체 나이지리아투데이는 주술사로부터 '투명인간이 되는 부적'을 받고 자신이 투명인간이 되었다고 착각한 남성의 이야기를 소개헀다.
나이지리아 남부 에누구주에 살고있는 한 나이지리아 남성은 주술사로에게 남들이 자신을 볼 수 없게 만드는 부적을 구매했다. 남성은 부적을 몸에 지님으로서 자신이 '투명인간'이 되었다고 생각했고 평소 상상으로만 해오던 일에 나섰다.
남성은 근처의 한 '도살장'으로 향했다. 남성은 유유히 도살장에 있는 고기를 자신이 가져온 자루에 담기 시작했다. 남성은 자신이 투명인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매우 침착했고 도살장 직원들은 그가 도둑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남성은 무사히 고기를 훔쳐 도살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남성은 이후에도 계속 도살장에서 고기를 훔치기 시작했다. 몇 번의 도둑질이 반복되고 나서야 도살장 직원들은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보다못한 직원이 남성을 붙잡고 "당신 누구냐"고 물었다. 남성은 그 말을 무시한채 묵묵히 고기를 자루에 담기만 했다. 결국 직원들은 "도둑이야!"라고 소리치며 그를 붙잡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자신이 투명인간이 되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황당해하며 "다른 사람이 나를 볼 수 없도록 나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주는 부적을 주술사에게서 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남성은 고기를 가져가 나이지리아식 꼬치 요리 '수야'를 만들어 팔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성은 현재 에누구주 법원에서 열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