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평생 몸의 이상을 안고 살아가게 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평생 '거북목'으로 살게된 14살 소녀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산둥성에 살고 있는 소녀는 척추 윗 부분이 손상, 변형되어 더이상 목을 곧게 필 수 없다. 의사의 진료 결과에 따르면 고작 14살인 소녀의 목과 척추는 50세 중년과 같은 모양으로 변형됐다고 한다.
목뼈가 앞쪽으로 휘어진 '거북목 증후군'은 보통 나이가 들거나 근육이 없을수록 잘 생기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녀의 아빠는 딸이 어지러움을 자주 느끼고 목에 통증을 호소하자 병원에 데리고 갔다가 이같은 증상을 발견했다. 아빠는 "딸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매일 하루 평균 5시간에서 6시간을 소비했다"며 "딸이 스마트폰에 중독되기 전에 내가 막았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정말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현재 소녀는 거북목 증상으로 인해 목을 펼 수 없으며 팔과 어깨 등에 마비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거북목 현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칭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중간 중간 목을 빼고 곧게 두는 등 스트레칭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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