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마마’ (극본 유윤경/연출 김상협/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에서 강래연으로 분한 손성윤이 정준호와의 위험한 관계를 끝내고, 앞으로 어떤 캐릭터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마마’ 6회 방송에서 남편의 숨겨진 연인을 만나기 위해 전시회장을 찾은 지은(문정희)이 래연(손성윤 분)과 태주(정준호 분)와 맞닥뜨렸다. 태주는 “우리 회사 본부장”이라며 래연을 소개했고, 당황한 지은은 감정을 억누르며 도망치듯 자리를 뜬다.
래연은 “대한민국 아줌마들 중에, 남편 바람 눈치 챘다고 아는 척 할 수 있는 여자가 몇이나 될 거 같애? 끝장 볼 여자였음 내 머리채라도 잡았어!”라며 지은을 따라가려는 태주를 붙잡는다. 이에 태주는 “회사에 소문을 내든, 좌천을 시키든, 니 맘대로 해봐”라며 지은을 쫓아갔고, 래연은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입는다.
한편, 스텔라한(송윤아)이 업무 파트너로 태주를 지목하며 래연이 사실상 프로젝트에서 제외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김이사(최종환)은 “죽 쒀서 개 준 기분이 어때?”라며, 태주가 래연을 이용해 공을 챙긴 것이라며 비꼰다. 래연은 “난 그 사람 잘되는 거, 나쁘지 않은데?”라고 당돌히 맞섰지만, 흔들리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마침내 태주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래연이 “우리 시작이 어땠든, 단 한 순간도 내가 좋았던 적 없었어?”라고 묻자, 태주는 “없었어”라고 답한다. 이에 화가 난 래연은 “선밴, 절대 성공 못해. 성공하는 사람은 자기한테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 정확하게 알거든”이라고 쏘아붙이며 태주에게 와인을 끼얹는다.
MBC 주말드라마 ‘마마’는 죽음을 앞두고 하나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와,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매주 토, 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마마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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