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특별기획 <유나의 거리>의 신소율이 극중 열혈 청춘다운 발랄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녀가 이희준에 대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것.
지난 8회 방송에서 다영(신소율 분)은 창만(이희준 분)의 방 앞을 서성이며 연극 대사를 연습하고 있었는데, 소리를 듣고 나온 혜숙(김은숙 분)이 “어디서 콩죽 먹고 배 앓는 소리가 들리길래 나와 봤지”라 말하자 “아줌마는 몰라도 돼요, 들어가세요”라며 새침하게 대응했다.
하지만 창만의 등장에 갑자기 다소곳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다정한 말투로 인사를 건네 다른 반응을 보인 것. 이어 창만에게 친구네 집에서 손수 가져온 김치를 전해준 다영은 함께 라면을 먹기로 했지만 급작스런 그의 외출에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혼자 라면을 먹은 다영은 창만의 방에서 나오다 유나(김옥빈 분)와 딱 마주쳤다. 유나는 다영에게 “집이 바로 아래층인데 왜 집에서 밥 안 먹고 여기 와서 청승을 떨어요? 둘이 사귀어요?”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에 기분 나쁜 티를 내는 신소율로 인해 둘 사이에 묘한 긴장감까지 형성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다음날 다영은 바쁘게 집을 나서던 도중 운동을 끝내고 온 창만을 마주하고 급히 멈춰 섰다. 그녀는 바쁘지 않냐는 창만의 물음에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은 눈치를 보이며 전날 주었던 김치 얘기를 하는 등 시간을 끌었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유나의 거리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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