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 중순, 별빛으로 여름밤을 수놓는 별똥별 쇼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10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유성기구(IMO)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지겠다고 밝혔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란 스위프트-터틀 혜성에서 발생한 우주 먼지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오르면서 별똥별이 비처럼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 같은 별똥별 쇼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11시부터 13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까지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는 12일 밤 10시 11분(달이 뜨는 시간)과 13일 밤 10시 46분(달이 뜨기 전)에 하늘을 보는 것이 좋다.
1년에 딱 한번 볼 수 있는 유성우 관측 장소는 도심보다 깜깜하고 공기가 맑은 산 또는 사방이 트인 공터가 좋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소식에 서울, 화천, 천안 등에서는 밤하늘 별잔치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천안 홍대용과학관, 화천 조경철천문대 등에서 무료로 유성우 관측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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