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과 손담비의 다정한 동영상이 콰이(Kwai)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콰이(Kwai)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말라는 경고글이 올라와 화제다.
콰이(Kwai)는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동영상 더빙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진과 동영상에 여러가지 스티커를 붙이고 다양한 목소리를 더빙할 수 있어 국내 SNS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각종 커뮤니티에 자신이 재미로 찍은 영상이 유튜브 광고에 사용됐다는 유저의 불만이 제기됐다.
댓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힌 유저는 "자신이 애교스럽게 찍은 영상이 페이스북과 유튜브 광고에 나와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서 콰이 제작자한테 왜 허락없이 올렸냐 물어봤더니 처음에 앱 깔았을 때 동의하는게 있는데 그걸 동의 했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단지 호기심으로 (영상을) 찍었을 뿐인데 이렇게 모자이크 처리도 없이 광고에 올라 당황스러웠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의를 제기한 유저말에 따르면 콰이 측은 어플리케이션을 처음 설치할 때 동의 체크를 하는 이용약관에 홍보용으로 유저들의 영상을 쓸 수 있도록 허락한다는 조항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후 유저들의 불만이 커져가자 콰이 코리아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콰이 측은 "광고 영상 제작 시 영상 촬영자의 사용 동의 를 구한 뒤 제작하고 있으며 인터넷에 올라온 글은 사실 무근이다. 이와 같은 의혹(이용자 영상 무단 사용)을 제기한 1차 제작자를 찾고 있다. 하지만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의 접근이 힘들어 현재 방법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콰이 측의 주장에 유저들은 "어떤 경로로 이용자들에게 동의를 구했느냐" 질문했지만 이에 답변은 현재 없는 상태다.
또한 콰이 측에서는 계정 탈퇴 방법이 명시하지 않아 일부 이용자들이 탈퇴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호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업체의 일방적인 술수로 일반인 이용자들만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말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이용약관을 제시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 역시 "불공정 약관은 무효처리 가능하다던데" "탈퇴기능도 없고 얼굴이 맘대로 유튜브 떠도는 것도 싫다" "무슨 앱에 탈퇴기능이 없어" 등 콰이 측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30일 새벽 손담비와 남태현의 다정한 동영상 역시 콰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 업로된 것으로 알려져 유저들의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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