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의 이동욱(차재완 역)이 위기에 처한 이다해(아모네 역)를 구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이 모네의 오빠라는 사실을 숨긴 채 그녀가 당당하게 혼자 설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주던 그가 목숨을 내던지면서까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나선 것.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불이 난 주방에 갇힌 모네를 구하기 위해 재완이 위험을 무릅쓰고 불 구덩이로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평소 철두철미한 모습과는 달리 이성을 잃은 듯 채경(왕지혜 분)의 만류도 뿌리치고 소화기를 들고 모네를 찾아 나섰다.
이어 그는 기절한 모네와 윤재(유세형 분)를 보고는 먼저 들어간 우현(임슬옹 분)에게 “이 안에서 나도 이 아이도 못 본거다”라며 자신이 들어와 도움을 준 것과 윤재가 함께 있었던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모네에게 자신의 본심을 들키지 않고, 전과가 있는 윤재를 지켜주기 위해 재완이 생각한 최선의 방법이었던 것.
이 같은 재완의 노력 덕분에 모네는 무사히 구출될 수 있었고, 윤재는 사람들 눈을 피해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후 모네의 병실을 찾은 그는 악몽을 꾸는 듯 손을 뻗은 채 눈물 흘리는 그녀의 손을 잡고 “살아줘서 고맙다”며 떨리는 눈빛으로 동생을 향한 애잔한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동욱은 차가운 모습 뒤 숨겨진 따스한 심성으로 동생 모네를 몰래 챙기는가 하면, 갖은 위협을 가하는 중구(이덕화 분)로부터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치며 호텔 괴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등 무심한 듯 하면서도 따뜻한 냉온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모네가 자신의 목숨을 구한 사람이 재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바뀔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 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호텔킹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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