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트리트웨어 매거진 하입비스트(Hypebeast) SNS에 구찌 모델로 비와이가 등장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디자이너가 댓글을 달았다.
지난 21일 하입비스트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해의 TOP 10 패션 브랜드'를 선정해 공개했다.
이날 하입비스트가 공개한 올해의 TOP 10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이탈리아 명품 '구찌'가 선정됐다.
그런데 다른 명품 브랜드과 달리 구찌의 브랜드웨어 사진은 전문 모델이 아닌 래퍼 비와이였다.
구찌의 브랜드 모델로 등장한 비와이를 보고 미국의 유명 힙합 주얼리 디자이너인 벤볼러는 "If I seen this guy in the first pic dressed like that on streets of LA I'd like pull over and slap him"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번역해 한마디로 정리하면 "LA 길 한복판에서 이런 사람을 만나면 때릴 거다"라는 뜻으로 벤볼러는 구찌 브랜드 옷으로 온 몸을 치장한 비와이의 패션감각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입비스트 측이 비와이를 '구찌' 브랜드 모델로 선정한 이유는 비와이가 평소 구찌를 즐겨있으면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는 셀럽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 10월 비와이가 미국판 하입비스트 매거진과 인터뷰를 가지면서 비와이를 '구찌에 빠진 한국 래퍼가 미국을 접수했다"며 비와이를 소개한 바 있다.
비와이의 패션을 지적한 벤볼러는 브랜드 IF&CO의 대표로 YG나 일리네어와 등 대형 소속사에 주얼리를 공급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웃기긴 한데 공감된다", "무례한 발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비와이는 각종 행사에 구찌 의상을 입고 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다소 난해한 그의 패션세계를 본 팬들은 구찌를 거스르는 패션 감각이라며 구찌 사랑을 멈추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 명품으로 온몸을 휘감은 비와이의 모습이 가짜 명품을 파는 장사꾼 같다며 "구찌가 만원"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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