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에서 국승현 역을 맡아 부드러운 연하남 순애보를 보여주던 서강준이 이전 모습과 상반된 다크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앙큼한 돌싱녀’ 13회 방송에서 국승현(서강준)은 자신의 누나 국여진(김규리)과 짝사랑 나애라(이민정)의 마음까지 뒤흔드는 차정우(주상욱)에게 완전히 돌아서며 ‘다크남’으로 변신. 처절한 사랑 쟁탈전의 시작을 알렸다.
오상무(이병준)에게 나애라와 차정우의 키스 사진을 건네 받고 치솟는 분노를 겨우 억누르고 있던 국승현은 술에 취해 차정우를 불러내고 “애라도 너도 둘 다 지키고 싶다”라고 말하는 차정우에게 “만약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이라고 물어 긴장감을 조성하는 동시에 서늘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이어 통일신라 경영자인 친구에게 차정우의 회사 D&T 소프트 벤처스에 투자자가 되어주는 대신, 회사의 경영권에 손을 댈 수 있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게 해 질주하기 시작하는 사각관계 레이스에 더욱 치명적인 압박을 가했다.
지금까지 서강준이 나애라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부드러운 연하남 국승현을 보여주었다면, 이제는 짝사랑을 지키기 위해 위압적인 말과 행동을 서슴없이 보이며 가슴 깊은 곳의 아픔을 설핏 끄집어내는 국승현을 표현해내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번 촬영에서 서강준은 다정다감한 평소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다크 포스를 뿜어내기 위해 헤어 스타일부터 시선 처리까지 섬세하게 상의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그 결과 참아왔던 감정을 한 번에 터뜨리는 분노 게이지 100%의 리얼 연기로 현장을 몰입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나애라를 선택한 국승현과 차정우의 본격적인 대립이 그려지면서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MBC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 14회는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강준 ⓒ MBC 방송화면 캡처]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